더 뉴 싼타페 프레스티지 구입 후 6,000km 운행 후기[페이스리프트]

스파크를 타다가 큰 차가 필요해서 조금 무리해서 신형 싼타페를 작년에 구입했습니다.

차량을 구입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싼타페, 쏘렌토, QM6 이렇게 세가지 차종 중에서 최종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결과적으로 QM6는 차량은 마음에 들었지만 기능, AS 등에서 조금 부족해 보여서 싼타페를 시승해보고 마침 재고차 할인이 가능하다고 해서 최종적으로 싼타페로 구입을 했는데 사실 쏘렌토나 싼타페나 플렛폼, 엔진, 미션 모두 동일한 차량이라 솔직히 두 차종 중에서는 그냥 디자인선호도에 따라서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뉴 싼타페

가격

요즘은 국산차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아서 제가 구입한 프레스티지 등급에 옵션이 붙으니 차량가격이 3800만원을 넘어갔는데 재고차 할인을 받아서 구입했습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더 뉴 싼타페의 경우 디자인적인 호불호 때문에 신형 쏘렌토에 밀려서 재고 차량이 제법 많다고 알고 있어서 잘 알아보신다면 할인을 제법 받아서 구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 역시 재고 할인이 구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품질

차를 처음 받아서 운행하면서 초기에 몇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초기 품질이 참 아쉬운 현대자동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겪었던 어의 없는 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견인고리 커버 불량

차량 전면 범퍼에 위치한 견인고리 두껑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고 자꾸 빠져서 블루핸즈에서 교체조치 받았습니다. 부품을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참 어의가 없는 문제였습니다.

2. 조수석 전동시트 고장

운행하고 몇일 안되서 조수석 시트가 뒤로는 넘어가지는데 다시 앞으로 올라오지 않아서 블루핸즈에 갔더니 전동시트에 들어가는 작은 부품이 고장이라서 교체 받았습니다.

3. 운전석 2열 내부 도어캐치 조립불량

운전석 2열 내부에서 문이 안열리는 상황이라 정비사에게 말했더니 생산시 조립불량이라고 다시 재조립 조치를 했다고 했습니다. 새차를 팔면서 이런 기본적인 것도 검수를 안하고 판매를 한다는게 참 어의가 없었습니다.

4. 조수석 안전벨트 뭉치 소음

주행 시 조수석 B필러 쪽에서 떨리는 소리가 지속적이고 크게 들려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몇가지 조치로도 안되서 기사분이 직접 탑승하셔서 귀를 대고 소리나는 곳을 찾아서 조치 받았습니다. 원인은 안전벨트 뭉치 부품에서 떨림이 발생해서 생겼던 소음인데 이 역시 부품 불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엔진오일 누유

이 부분은 현재 진행형으로 현재 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등 스마트스트림 2.2디젤 엔진이 들어간 전차종이 문제라고 합니다. 원인은 밸런싱캡이라는 부분에서 엔진오일이 미세하게 누유되는 현상으로 조만간 해결책이 나온다고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구입 후 엔진오일 누유 이외에는 자잘한 초기 품질 문제였지만 차값이 3,800만원이라는걸 감안하면 정말 아쉬운 품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는 초기에 문제되는 부분 조치 이후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서 잘타고 있습니다.

싼타페

서비스

현대자동차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AS 부분에서는 욕을 먹긴하지만 그래도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들 중에서는 가장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느 지역이든 블루핸즈가 하나씩은 다 있고 조금 큰 고장은 1급 블루핸즈에가면 왠만하면 다 처리가 가능하니까요.

직접 겪어본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정비사분들의 친절도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친절했었고 문제되는 부분도 이야기하면 제법 빠르게 조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젊은 정비사 분보다는 직급이 있으신 분들이 경험도 많고 꼼꼼히 봐주시는 느낌이라 블루핸즈도 여기저기 다녀보시고 잘 봐주는 분이 계시는 곳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행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2.2디젤에 미션은 습식DCT 8단으로 힘이나 연비적인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연비는 생각보다 상당히 잘나오는 편인데 국도만 정속주행하는 경우 중형 SUV 디젤임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20km가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미션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초반 출발 시 변속이 더딘 느낌이 많이 들고 엑셀을 조금 많이 밟으면 약간 울컥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습식DCT라 건식보다는 덜하다고 하긴하는데 어느정도 익숙해질때까지는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물론 습식DCT가 들어감으로 인해서 연비가 상승한 효과가 있으니 장단점은 분명 있습니다.

타이어의 경우 20인치는 컨티넨탈 타이어가 들어가는데 이 타이어가 소음이 제법 올라오는 타이어라 승차감을 중요시하는 경우라면 18인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디자인

이 부분은 개인마다 취향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라서 좋다 나쁘다를 평하기가 어렵지만 전체적인 판매량을 보면 아무래도 불호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부 디자인은 처음에는 조금 별로 였는데 자꾸보니 괜찮아 보이고 내부 디자인의 경우에는 저는 쏘렌토보다 싼타페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량이 많이 저조한 부분은 디자인적인 부분도 있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가격대가 펠리세이드랑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기왕이면 펠리세이드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아서 안 팔리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총평

저는 운이 없어서 초기에 자잘한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위에서 언급한 부분 정비 이후에는 별문제 없었고 6,000km를 주행한 소감으로는 차는 나쁘지 않습니다. 연비도 좋고 힘도 그렇게 부족한 느낌은 없이 밟는 만큼 잘나고 디젤임에도 불구하고 가솔린만 타던 저한테도 그렇게까지 시끄럽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실내는 솔직히 버튼이 많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오히려 기능들이 버튼으로 다 나와있고 높이도 높아서 운전하면서 조작하기는 상당히 편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현대자동차 차종들이 채택하고 있는 버튼식 기어는 처음에는 상당히 어색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렇게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고 현대차의 장점인 각종 편의 옵션들은 상당히 편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자인, 습식DCT 부분은 개인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라 직접 눈으로 보시고 시승센터에서 시승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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